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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하는 시간225

마태복음 5장 13 ~ 20절 신학적 관점 오늘 본문은 지난 주일 본문(5:1-12)에 나온 제자로의 부름의 내용을 확장한 것이다. 13-14절에서 예수는 두 가지 은유를 사용하여 제자는 어떤 사람이며 이 세상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첫 번째 은유는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13절)은 예수가 제자들에게 이 땅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주신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소금이 음식의 맛을 조절하고 향상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처럼 제자들에게 주어진 능력은 그들이 참여하는 이 땅에서 막대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한다. 제자들은 권리를 박탈당한 자를 세워주고, 상실에 고통당하는 자를 돌보고, 정의를 추구하고, 자비를 베풀고, 정직하게 행하며, 평화를 도모하고, 온갖 위협에도 .. 2022. 7. 19.
마태복음 5장 1 ~ 12절 신학적 관점 Dale C. Allison은 The Sermon on the Mount: Inspiring the Moral Imagination(1999)이라는 책에서 산상수훈을 해석하는 두 가지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경향은 “수도원적 해석(the monastic interpretation)”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세 이후 천주교에서 발전된 해석이다. 이에 따르면 예수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완전한 것처럼 너희도 완전하라”(5:48)고 말씀한 것이 해석학적인 열쇠가 된다. 이 해석에 따르면 세상에는 두 등급의 기독교 신자들, 즉 특별한 종교적 소명을 받은 자들(신부, 수녀, 수도자 등)과 일반적인 신자들이 있다. 완전하라는 명령은 전자에게만 주어진 것이다. 두 번째 경향은 루터주의와 관련.. 2022. 7. 19.
마태복음 4장 12 - 23절 신학적 관점 주현절 후 3째 주일은 평주일(Ordinary Time) 3째 주일이기도 하다. 평주일이란 성탄절이나 부활절 같이 특별한 절기와 직접 연관되지 않은 교회력 기간을 말한다. 개신교는 주현절 이후의 평주일을 주현절의 절기로 지키는 전통을 갖는다. 카톨릭 교회는 이 기간을 평주일의 시작으로만 취급하려는 경향을 유지한다. 다양한 교단의 관점을 포함해야 하는 “공동성서정과”에 특징에 따라서 우리는 이 기간이 갖고 있는 의미를 주현절과 평주일 두 주제와 연관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평주일(Ordinary Time)”의 “평(Ordinary)”이라는 단어는 서수(序數, ordinal, 순서를 나타내는 수)라는 단어와 관련 있고, 숫자를 센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평범한,” “특.. 2022. 7. 19.
마태복음 4장 1 ~ 11절 신학적 관점 우리가 오직 예수와 그의 사명의 관점에서만 오늘의 본문을 고려한다면 중요한 점을 놓치게 된다. 왜냐하면, 본문은 교회에 대한 중요한 경고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은 매우 신랄한 신학적 비평을 포함하고 있다. 예수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험을 이기셨다. 그러나, 교회는 그렇게 한 적이 거의 없었다. 사실, 교회는 너무 자주 (거의 본능적으로라고 할 정도로) 악마의 제안에 신속하게 굴복했다. 마치 그 제안이 교회 창시자의 지상명령(마 28:19-20)과 완벽하게 일치라도 하는 것처럼. 세 개의 시험이 있었다기보다는, 동일한 기본 주제의 세 가지 변형이 있었다고 보는 편이 더 적절할 것이다. 악마는 한 가지의 생각만 갖고 있다. 태초 때부터 악마는 권력을 차지하라는 유혹을 해왔다.("..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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