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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3장 1 ~ 8절 신학적 관점 묵시론적 문서는 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다. 거기에는 메시아 도래 이전의 거짓 메시아 출현, 전쟁, 지진, 기근 등의 총체적 재난의 장면이 소개된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가 성전 파괴에 대한 예언을 하신다. 모든 공관복음이 정치적 소요, 자연재해, 신자들의 박해 등의 예언이 담겨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오기 전에 우주적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술한다. 신약성서에서 구원을 언급한 구절 중 1/3 정도가 구체적인 해악 (포로, 병, 귀신들림, 종말론적 공포, 육체적 죽음 등)을 언급한다. 8절의 짧은 오늘 본문에서 예수는 묵시론적 공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의 질서, 우리가 수립한 관계들, 우리를 문화적으로 규정하는 온갖 기념물들이 전부 지워져 버린다. 이것.. 2022. 8. 10.
마가복음 12장 38 ~ 44절 신학적 관점 마가복음은 전기나 역사적인 관심에서 예수를 소개하고 있지 않다. 마가복음은 스승으로서의 예수보다는 기적을 행하는 이로서의 측면을 강조한다. 12장에 나오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전에서 예수가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를 가르침,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 부활, 가장 으뜸되는 계명, 다윗의 자손. 12장에서는 예외적으로 예수의 스승으로서의 측면이 부각된다. 오늘 본문의 초점은 거만한 종교적 과시에서 신실한 희생으로 이동하는데, 양자를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너무 빨리 이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론 예수는 위선적인 종교적 행위에 대해 경고를 하신다. 그렇지만 너무 이들의 과시욕을 강조함으로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예전을 너무 강조하는 잘못이나, 신실한 경건보다는 자기 비하적 태도를 조장하는.. 2022. 8. 10.
마가복음 12장 28 ~ 34절 신학적 관점 20세기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신학적 주제 중의 하나가 아가페이다. 아가페는 성령의 열매 중 하나이고 (갈5:22), 믿음·소망·사랑 중 제일이고 (고전13:13),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른다는 (요일 4:8) 구절들을 생각해 볼 때 아가페에 관한 큰 관심은 당연한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토라에서 가장 중요한 두 계명임을 선언한다. 기독교 전통에서는 신적인 사랑 (divine love)이 아가페에 선행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을 아가페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과의 언약과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보여주신 사랑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우리의 반응에 불과하다. 예수가 본문에서 명확하게 밝히듯 하나님 사랑은 자신을 하나.. 2022. 8. 10.
마가복음 9장 2 ~ 9절 (산상변화) 신학적 관점 본문에서 정체성(identify)이 가장 중요한 신학적 주제이다. 예수가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예수는 스스로 누구라 하는가, 예수는 우리가 누구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우리의 답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이 다뤄진다. 이 질문들의 답의 중심에는 십자가와 부활이 있다. 사람들은 예수를 세례 요한, 엘리야가 돌아온 것이다, 예언자 중의 한 사람이다 하고, 베드로는 메시아라고 했다. 예수는 이 모든 것에 더해서 당신이 권력자들에 의해 핍박받고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신다. 그러나, 십자가는 부활의 영광의 틀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예수의 3번의 “ 수난” 예고(8:31, 9:31, 10:33-34)는 그 속에 부활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마가복음의 ..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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