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장 1 ~ 8절
신학적 관점 묵시론적 문서는 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다. 거기에는 메시아 도래 이전의 거짓 메시아 출현, 전쟁, 지진, 기근 등의 총체적 재난의 장면이 소개된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가 성전 파괴에 대한 예언을 하신다. 모든 공관복음이 정치적 소요, 자연재해, 신자들의 박해 등의 예언이 담겨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오기 전에 우주적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술한다. 신약성서에서 구원을 언급한 구절 중 1/3 정도가 구체적인 해악 (포로, 병, 귀신들림, 종말론적 공포, 육체적 죽음 등)을 언급한다. 8절의 짧은 오늘 본문에서 예수는 묵시론적 공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의 질서, 우리가 수립한 관계들, 우리를 문화적으로 규정하는 온갖 기념물들이 전부 지워져 버린다. 이것..
2022. 8. 10.
마가복음 9장 2 ~ 9절 (산상변화)
신학적 관점 본문에서 정체성(identify)이 가장 중요한 신학적 주제이다. 예수가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예수는 스스로 누구라 하는가, 예수는 우리가 누구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우리의 답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이 다뤄진다. 이 질문들의 답의 중심에는 십자가와 부활이 있다. 사람들은 예수를 세례 요한, 엘리야가 돌아온 것이다, 예언자 중의 한 사람이다 하고, 베드로는 메시아라고 했다. 예수는 이 모든 것에 더해서 당신이 권력자들에 의해 핍박받고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신다. 그러나, 십자가는 부활의 영광의 틀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예수의 3번의 “ 수난” 예고(8:31, 9:31, 10:33-34)는 그 속에 부활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마가복음의 ..
2022.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