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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21 ~ 35절 신학적 관점 마태복음에서 취한 오늘 본문에 담긴 가장 두드러진 신학적 주제는 하나님의 본질과 교회의 특징이며, 이 주제들은 죄, 율법, 은총에 관한 질문과 연결된다. 동료 교인들을 몇 번이나 용서해 줘야 하느냐는 베드로의 질문과 예수의 용서하지 않는 종의 비유 배경에는 교회론적인 관심이 깔려 있다. 본문의 맥락을 살펴보면, 누가 가장 위대한가(1-4), 연약한 교인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6-7, 10-14), 교회의 규범을 어긴 사람을 어떻게 치리할 것인가(15-20) 등의 주제가 파도가 밀려오는 것처럼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베드로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모든 기독교인들이 끊임없이 씨름했던 질문, 즉 우리에게 반복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하는 것을 언제 멈춰야 하느냐는 질문을 수면 위로 드러낸.. 2022. 7. 21.
마태복음 18장 15 ~20절 신학적 관점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에서 예수가 교회론과 교회 생활에 관계되는 문제들을 다루는 큰 부분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뛰어난 지도자(누가 "천국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할 수 있는가)는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한 자리에 있어야 하고 낮은 자를 섬겨야 한다(마 18:1-5); 제자들은 동료 신자들이 가는 길에 "걸림돌을 놓는" 행동을 하면 안 되고(18:6-7), 개인적인 윤리에 철저해야 한다(18:8-9); 신자들은 서로에 대해 열심을 갖고 보살펴서 한 사람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18:10-14). 그리스도 안에서의 교제에는 끊임없는, 그리고 제한 없는 인내가 있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일흔 번씩 일곱 번"까지로 서로 용서해야 한다(18:21-35). 이런 배경 속에서 예수는 "형제"(즉, "교회.. 2022. 7. 21.
마태복음 17장 1 ~ 9절 신학적 관점 예수의 변모(metamorphosis)에 관한 말씀은 서구 근대주의적 사고의 막강한 영향을 받은 현대인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린다. 근대주의는 "사실"이라는 위대한 신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저 세상이나 초월적인 것에 관한 것은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 성경이 말하는 것은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보통 사람들은 "과학에 근거한 문화"에 익숙해 있으므로, 성경도 상식이나 "경험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진리"와 모순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신비의 영역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오늘과 같은 본문을 만나면 불안함을 느낀다. 물론 어떤 측면에서 변모의 경험은 지각이 있는 모든 사람이 전적으로 이해.. 2022. 7. 21.
마태복음 16장 21 ~28절 신학적 관점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가 신앙 고백을 한 직후, 예수는 십자가-자신의 십자가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각자 져야 할 십자가-로 관심을 돌린다. 기독론은 속죄론을 내포한다. 본문의 "그 때부터"라는 구절은 십자가는 예수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16:16)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만 의미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다. 어떤 이념을 위한 순교나, 에는 신학적 의미가 없다. 예수가 자신이 누구인지 밝힌 것-예수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 근거해 자신이 구세주이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밝혔다-이 진리일 때만 복음은 구원의 절정과 희망의 결말에 도달할 수 있다. 베드로(그의 기독론적 통찰력이 예수가 그 다음 신학적 단계로 진행하도록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는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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