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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민수기 14장 4 ~ 10절 가데스의 실패와 좌절

by 주님과 함께하는 삶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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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수기 본문은 우리 귀에 익숙한 말씀입니다. 시내산을 떠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서 저지른 실패와 좌절을 보도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민수기 13장을 보면 이스라엘이 시내산을 떠나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그곳에서 가나안땅을 탐지하기 위해 12명의 정탐꾼을 뽑아 보냅니다. 그들은 가나안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보고합니다. 그 땅은 참으로 기름지고 풍요로운 땅인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참으로 우람한 거인들이기에 가나안땅을 정복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됨을 말합니다. 그들은 네피림의 후손과 같은 반면에 이스라엘은 메뚜기에 불과하다고 보고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정탐꾼의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으킨 소동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가데스는 이스라엘에게는 분수령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목에는 반드시 가데스와 같은 분수령이 있습니다. 가데스는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뒤로 후퇴하다가 멸망하게 되느냐라는 분수령입니다. 이 분수령은 과거와 미래를 가르는 전환점이요.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것이며, 광야유랑과 가나안 땅 정착을 가르는 전환점입니다.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뜻을 상고해야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어려운 길에 들어서게 하셨다고 판단되면 두려워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쫓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디모데후서 1장 8절은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기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선택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실패와 멸망의 늪으로 빠지는 결정을 하고 맙니다. 그것이 바로 가데스에서 일어난 이스라엘 온 회중의 반란입니다. 이스라엘 회중들은 살기 위해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외칩니다. 온 회중은 정탐꾼의 보고를 듣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통곡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통곡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아닙니다. 이 통곡은 좌절과 절망감을 이기지 못하고 터뜨린 울음입니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소리치고 있는 하소연입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자세와는 영 거리가 멉니다. 그들의 소리에는 하나님께 향한 믿음이 없고 신앙도 없습니다.

온 회중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나아가 항변합니다.
지금 이들의 판단은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이 자기들을 ‘칼에 망하게 하려는 일’이라고 단정을 짓고 이 절망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탈출구는 애굽으로 돌아가는 길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인간의 지능으로 판단하고 단정을 짓는 우매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모세와 아론을 대신하여 다른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모색합니다 이들의 모습과 행동은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가나안 땅을 거부합니다. 눈앞에 환한 길이 안 보인다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지길 바라며 살아가야 할 형편 속에서 모든 인도하심을 거부합니다.
이스라엘 회중의 반란에 모세와 아론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온 회중 앞에서 엎드려 있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소리 높여 이스라엘 온 회중을 타이릅니다. 그러나 어떤 위로의 말이나 행동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진정시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무슨 죄가 있습니다. 이들 역시 백성들과 같은 신세이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여기까지 온 것을 그들 역시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들에게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 자기들의 변호를 맡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자기들의 행동방식을 결정해야 함이 원칙입니다. 내 뜻, 우리의 뜻, 우리 회중의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 말씀의 뜻, 하나님의 사람의 뜻이 중요하기에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 전에 자기들의 의사를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세우기전에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뜻을 먼저 세워버렸습니다. 그래서 일어난 소동이 울며 원망하며 난동을 부리는 결과를 만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이런 상황들이 많이 전개됩니다. 우리의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믿음은 결코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 저편에 게시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함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들의 잘못된 생각을 하였다는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쳐죽이려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과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신다는 가르치는 자들을 향해 돌로 쳐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내린 결정이 하나님의 신앙에 비추어서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점검해 보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목청을 높여 우매한 백성들을 깨우치기 위해 땀을 흘리며 호소하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외침은 이들에게는 마이동풍과 같은 지나가는 외침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결정을 내린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 하며 하나님과 우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존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강단에서 외치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인간적인 결정이 내려진 이상 더 이상 수정조차 하지 않는 우리 인간의 오만함의 모습입니다.
이들이 듣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수정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다수가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변경되지 않습니다.
소수의 작은 인원이라도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가 있다면 그들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잊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사람의 음성과 지시하심을 인간의 지시함과 말로 들었기에 자기들의 생각과 판단이 우선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다가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이렇 때 어떻게 그 환경에서 벗어나시렵니까?
우리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심은 편함이 없습니다. 그 약속을 붙잡고 사는 사람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에서 불평과 불만이 커질 때 믿음의 모습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불 신앙으로 흐르게 되며 끝내 하나님을 대적하며 됩니다. 현재 어려운 환경이지만 가데스가 가나안땅의 전환점이 되는 것처럼 우리 인생의 전환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새로운 환경을 기대하며 주를 신뢰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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