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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장 35 ~ 45절 신학적 관점 칼뱅은 본문이 인간의 허영을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했다. 거룩한 열심을 내면서도, 예수를 따른다고 하면서도, 야망이나, 육신적 악덕과 같은 것들이 수반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허영, 욕망 등과 같은 악습의 문제는 기독교인에게만 문제가 아니다. 사회 지도자들이 다른 사람의 유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이나 영예를 추구하는 경우를 우리는 매일 본다. 우리가 정부, 기업, 자선, 학계, 교회 등 어느 분야, 어느 영역을 보든지 지도자의 이해관계를 그 추종자들의 이익이나 필요, 그리고 그 단체의 본연 목적 추구와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늘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생각할 때 현재 지도자들은 잘못된 목적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 야망이나 허영의 문제를 마가는 역설적인 이야기로 제기한다. 예수는.. 2022. 8. 10.
마가복음 10장 17 ~ 31절 신학적 관점 부자에 관한 이야기(마태복음에는 부자 청년, 누가복음에는 지도자로 나옴. 마19:20; 눅18:18)는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처럼 율법을 성실히 지키면 구원에 이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모든 것이 시작된다. 이 부자는 “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라고 묻는다.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예수는 질문자에게 자신의 구원에 대한 관심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자비로운 행동으로 관심의 초점을 돌리라고 가르치신다. 사마리아인은 종교적으로 이단자로 취급받지만 선한 이웃의 모범으로 추켜세워진다. 같은 방식으로 본문의 부자도 추켜세워져서, 가서,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특별한 초대를 받는다. 오늘 본문은 한 편으로는 우리가.. 2022. 8. 10.
마가복음 10장 2 ~ 16절 신학적 관점 본문에는 세 가지 신학적 주제가 등장한다. 첫째, 결혼, 자녀, 이혼에 관한 내용. 둘째,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하는 것과 연관하여, 이 질문에 대해 답을 주는 권위가 어디(누구)에게 있는가? 성경, 전통, 이성, 경험, 양심? 셋째, 예수의 대답 속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사람의 바른 태도에 대한 내용. 이 세 질문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하나님 나라를 받고 그 안에 들어갈 사람의 올바른 자세는 하나님의 은총에 의존하고 그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함으로, 예수는 바리새인들의 함정을 피하면서 결혼, 자녀, 이혼 등에 관한 (엄격하게 종교적이면서 하나님의 자비에 호소하는) 적극적인 대답을 제시하신다. 종교 지도자들은 여러 번 예수에게 쉽게 대답할 수 없다고 여기는.. 2022. 8. 10.
마가복음 9장 38 ~ 50절 신학적 관점 마귀(demons, 귀신)와 지옥: 귀신을 쫒아내는 일이나 지옥의 묘사는 계몽주의 이후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납득하기 힘든 면이 있다. 설교자는 오늘의 본문을 접하면서 이 상황을 회피하기보다는 정면 돌파하기를 택해야 한다. 그런 주제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말하는 데는 위험의 요소가 있다. 신약학자 Markus Barth는 “ 당신은 마귀의 존재를 믿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 아니요, 그리고 당신도 믿어서는 안 됩니다.” 라고 대답했다. 아우구스티누스 이래로 기독교 신학은 빛/어둠의 이원론을 경계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보기에 좋았다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악의 위력을 너무 강조하다가는 악에게 본래 없었던 절대적 능력을 부여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기독교인들은 귀..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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