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7 : 1- 5 복된 사람이란
(2015. 11. 8 주일오후 메디윌병원)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시달리는데 모든 불안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소망 가운데 기다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건강일까요, 물질일까요, 인간관계, 화목한 가정, 직장 이런 것들이 삶의 보장이 될까요?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요.
그래서 완벽한 안전을 위한 장치들이 끊임없이 마련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27편에 인간의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말씀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어떤 일도 완벽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저는 본문을 통해 어떤 자가 복된 사람으로 삶을 살수일까? 생각하고자 합니다
1. 복된 사람은 인간의 성공과 실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렸음을 아는 자입니다.
인생사에 진정 염려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일이 어떻게 될까? 미래가 확실할까? 노후는 보장되는가? 안전은 괜찮을까?
물질, 자녀들, 여러 가지 모든 일들 우리의 머리를 짓누릅니다.
오늘날 풍요로움 속에서 자기 자신의 가난과 불안정을 보지 못하고 자기 삶에서 하나님을 제외시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주를 믿는 다고 고백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실정입니다.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은 재산이나 자녀, 위험을 대비 한 종합보험이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아들도 배우자도 없는 과부라 할지라도, 심지어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는 고아라 할지라도 든든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인간의 삶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 분만이 해답이 됩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으뜸으로 삼고 중심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개인도, 가정도, 민족도, 국가도, 인간의 모든 대소사가 하나님의 섭리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맙시다.
모든 것을 다 얻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없다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요. 참 평강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 할지라도 참된 자유 안에서 풍성한 생애를 살게 되는 비결을 선택해야 합니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철학자 톨스토이는 ‘세 개의 물음’이라는 책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세 가지 질문을 합니다.
누가 이렇게 여러분들께 묻는 다면 무엇이라 대답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나간 과거도, 불확실한 미래도 아닙니다.
언제나 현재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가장 필요한 사람은 옛날에 알던 사람도 아니고, 앞으로 만날 사람도 아닙니다.
지금 매일같이 내가 만나고 있는 바로 이 사람이 내게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다른 데에서 소위 말하는 ‘귀인’이 나타나기를 바라지 마세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내게 가장 필요한 사람입니다.
셋째로 가장 중요한 일이란 현재에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전하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여기에 참 안식이 있습니다.
15년 전 저는 가족모두 차를 타고 고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로 전 사모를 먼저 하나님 품으로 보내드렸고 저는 사고여파로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여러분처럼 병원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장해도 입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그 당시 원망과 불평도 많이 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 것은 나 자신을 보게 되면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닥친 불행이 원망만 아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복되다,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도 생각하며 외쳐보세요.
자기가 가장 복됨을 깨닫는 자가 복된 사람입니다.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닙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 한 시간, 이 현재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바로 이 순간이 내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복된 자녀로 선택받은 것입니다.
또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무슨 굉장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것만이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지금 내가 하는 일, 바로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행복한 일입니다.
2. 복된 사람은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사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입니다
1절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허사로다”
시편 기자는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보호하시고, 동행하시고, 늘 인도하심 아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라 선언합니다.
“집을 세우고 성을 지키며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하는”
인간의 모든 일들
사람들이 지혜를 짜내어서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계획하고 노력하는 모든 일들의 성패가 하나님께 있음을 아는 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증하지 않으시면 세상에 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1~2절을 보면 ‘헛되매, 헛 되도다, 헛 되도다“라고 세 번이나 반복함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 보호하심이 있지 않는 모든 것에 땀을 흘리며 수고하고 염려할지라도 헛되다는 강력한 경고의 메세지입니다.
오늘날 현대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좌우명을 삼아 하나님의 은혜는 제외되고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이 성취여부와 관계없이 헛되다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관계없는 자의 수고는 아무 의미도 없는 반복적인 행위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모든 활동은 텅 빈 수레의 바퀴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 것과 같을 뿐입니다.
하나님 없이 자신만의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애쓰는 인간의 심정은 그 누구도 불안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성공과 실패는 미래의 것으로 사람들 자신에게는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정당한 태도, 윤리적 타당성, 사명감, 탁월한 경영 등 온갖 성공적 자질을 지닌 자라 할지라도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인생의 바퀴가 제대로 굴려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1절에 “여호와께서 ...... 아니하시면” 이라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있는 목적과 인생살이에 대한 불안 가운데 하나님을 모셔야 할 이유를 말씀해 줍니다.
모든 일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에 있기에 인간이 계획하고 행함으로 간절히 성취하기를 소원하지만 그러나 그 여부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느냐에 좌우됩니다.
모든 삶과 일들에 있어서 내 자신이 주인이 아닙니다. 착각속에서 깨십시요,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과 역사의 주인공이십니다.
우리의 수고의 결과가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출발점이 될 때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진정으로 믿고 맡길 때 인간의 수고를 모든 헛된 것들로부터 자유케 하십니다.
시 37:5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성취에 성취를 거듭하며, 번영에 번영을 이룬다 해도 결국 먹기 위해서 일하고, 일하기 위해서 먹으며, 성취하기 위해서 쉬며, 자고 편히 쉬기 위해 성취하는 모습보다 더 큰 의미를 스스로 주지 못합니다.
설령 성취를 이루었다 한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일개미나 일 벌들의 반복적인 일상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의 수고에 함께 하실 때 우리의 인생살이는 의미있는 삶으로 변화시켜주십니다.
하나님께 맡길때 염려, 근심, 걱정, 좌절감, 열등감, 분노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
모든 생활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우리 잠자는 순간까지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3. 복된 사람은 헛된 수고를 하지 않게 하신다.
사람이 24시간을 아무리 애를 써도 완전하게 일을 마무리 짖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길 때 헛수고를 하지 않게 하시며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해 주십니다.
믿는 성도는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는 자입니다.
우리의 계획보다 더 높은 섭리를 인정하고 겸손히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최선을 다하는 자 되시길 소원합니다.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보다 하나님의 권능을 의지하는 것이 믿음이요.
바로 복 받는 비결입니다.
마지막 심판대에서 하나님 없이 수고와 성취를 목적삼아 살았던 우리들에게 삶의 의의가 무엇이냐 물으시면 무엇이라 대답하겠습니까?
묵묵부답일 수밖에 없습니다
입이 있으나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염두에 두지 않는 모든 수고는 헛되지만, 하나님을 중심으로 둔 모든 노력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가져주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는 복 받은 자입니다
부요하든지 아니하든지 변함없이 하나님의 섭리에 전폭적으로 의지하고 한시라도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이 없이는 살수 없는 존재임을 날마다 하나님께 고백하고 살아가는 자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한 끼니의 식사, 한 순간의 단잠, 가정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과 만족의 순간들, 일을 할 수 있는 건강, 사회의 질서와 안정, 하루의 시간을 연장시켜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분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간구합시다.
그리고 언제가 그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빈손 되어 홀로 남는 절박한 순간에 빠질지라도 내적 자유와 평강을 하나님께만 둘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우리가 땀 흘리며 쌓아놓은 재물, 유능한 기술,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도움이 될수 없는 죽음을 맞게 되는 그 순간까지도,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고 기쁨과 평강을 주실 하나님을 굳건히 의지하도록 준비하는 상애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복은 지위도 명예도 아닙니다.
신령한 것으로 하나님의 약속 앞에 확실한 기쁨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녀에게 주워지는 특권이요. 권세입니다.
우리를 지키시고 삶을 세우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분명히 알며 헛된 수고로 시간을 낭비하는 삶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안에서만 진정한 성취를 보게 됨을 잊지 말고 주 영광 위해 수고하고 기뻐하는 복된 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무리 기도:
인생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주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복 된 자로 인생을 살아가길 소원합니다.
헛된 것에 미혹되어 수고의 빵을 먹지 않도록 보호해주시고, 주안에서 기쁨과 감사와 평강의 삶을 살도록 지켜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축도
이제는 만국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그리스도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극진하신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감화 감동하심과 인도하심이 하나님의 복된 자로 살기를 다짐하는 심령들 머리위에 영원히 함께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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