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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마태복음 12장 46 ~ 50절 예수님의 참 가족

by 주님과 함께하는 삶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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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2:46-50 예수님의 참 가족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 모친과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섰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가장 이해 받고 사랑 받아야 할 사람에게 배반당하고 오해를 받을 때처럼 괴로울 때가 없습니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나 반대파에게 반대를 당한다면 상처를 덜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로부터 심각한 오해와 비판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육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에게서 오해와 불만을 받으시는 것을 보게됩니다.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 모친과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섰더니”(46절)

예수님의 모친과 그의 형제들이 예수님을 이해하고 격려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앞 문맥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막기 위해서 찾아온 것입니다. 이 내용은 막 3:20-21에 보면 좀더 뚜렷합니다.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조차 없는지라 예수의 친속들이 듣고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예수님께서는 식사할 겨를조차 없으셨습니다. 아마 기니를 거르시기도 하고 또 제때에 식사를 못하시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지금 하시는 모든 활동이 일반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는 이상한 모습으로 비추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친척들이 와서 예수님을 붙들어 가려고 하였습니다. 일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예수님을 미친 사람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식사를 거르면서까지 무리하게 고된 사역을 하고 있다든지, 끊임없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충돌하고 있다든지, 그리고 보통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기적을 베풀고 있다든지 하는 소문들이 가족들에게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누구입니까? 예수님의 사역 초기 특별히 요 2장에 보면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였던 사람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 자신이 예수님을 잉태할 때에 남자를 통해서 잉태한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잉태하였던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 와서는 예수님에 대한 신앙적인 이해보다는 인간적인 이해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충성하였지만 그의 충성과 사랑이 인간적이었던 것과 같습니다. 십자가를 지려는 예수님을 향해 “주여 그리 마옵소서!”하며 만류한 모습은 인간적으로 보면 충성이요 헌신이지만 신앙적으로 보면 하나님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이때에 예수님께서 태도가 돌변하면서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16:23)라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통해서 하는 비판과 공격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은 눈으로 잘 볼 수 있는 사단의 공격입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충성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게 하는 것은 아주 교활한 사단의 공격입니다. 성도들은 가끔 이러한 영적 도전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을 위한 것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그 사람을 버리게 하는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영적 도전에 대해 예리하게 판단하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47-50절의 말씀을 읽게 씁니다.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섰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이 부분에 있어서 예수님께서 가정이나 식구나 어머니를 무시하거나 배척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어머니와 가족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피를 흘리시면서 사랑하는 제자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신 일입니다. 나의 어머니를 평생토록 잘 돌봐 달라고 부탁하신 것을 보면 결코 예수님은 어머니를 무시하였거나 효도하지 않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누가 내 모친이며 내 형제냐고 하신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첫째는 하나님의 나라의 가족은 인간관계 위에 세워질 수 없다는 진리입니다. 이 세상의 나라는 모든 것이 인간관계에서 시작됩니다. 혈연이든지, 지연이든지, 학연 동문 같은 것을 통해서 사회가 형성됩니다. 아무리 이념이 강한 집단이라 할지라도 인관 관계의 끈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어떤 정치 권력 구조를 보면 경상도 사람끼리, 전라도 사람끼리, 모이는 구조가 잇습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흉내내는 교회가 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도 이런 무리들이 있습니다. 끼리끼리 모이는 것은 세상의 구조입니다. 그러나 천국은 결코 이러한 인간관계로 인해서 맺어지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을 예수님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 10:36에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혈연과 지연과 학연이 중요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에서의 인간관계일 뿐이지 천국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의 기초는 영적인 관계에서 천국 가족이 시작됩니다. 요 7;5에 예수님의 형제에 대해서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혈연의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족이란 가장 가까우면서도 원수처럼 될 수 있는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이런 인간관계의 구조에 기초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천국은 영적인 관계에서 가족이 형성됩니다. 그러면 영적인 관계에 형성되는 천국 식구들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50절에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피를 나눈 사람이 아니라, 동창이 아니라, 한 지역에서 같이 자란 사람이 아니라, 같은 일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누가 천국 가족입니까? 요 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는 사람이 천국 가족입니다. 요17;3에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밀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천국 가족은 예수를 영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천국 가족입니다. 교회에 들락날락하고, 찬송 부르고,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자식이 아닙니다.
진실로 내 마음속으로 내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뜻대로 사는 사람만이 천국 가족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가족은 누구인가요?
49절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고 하였습니다. 천국 가족은 혈연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천국 가족입니다. 예수를 믿고 나면 친구의 개념도 달라집니다. 옛날에 그렇게 친하던 친구가 가까워지지를 않습니다. 참 복음을 알고 나면 피를 나눈 형제도 옛날처럼 되지 않습니다. 참 우정은 영적인 데서 시작합니다. 영적으로 맺어진 우정은 설명할 수 없이 깊고 오묘한 것입니다.
영적인 가정은 중요합니다. 중요하기에 영적인 가족끼리 상처를 주지 않도록 조력해야 합니다. 믿는 사람끼리 상처를 받으면 그 상처는 아주 깊습니다. 왜냐 하면 영적으로 생겨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혈연으로도, 지연으로도, 학연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된 사람들입니다. 누가 나의 모친이며 나의 형제냐? 는 질문 앞에 우리 모두 이렇게 대답해야 합니다.
아버지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다 우리의 형제요 자매요 우리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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